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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표면

오늘도 스마일^^ 2020. 12. 17. 19:05

지구의 지표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겉면인 지표면의 비율을 굳이 따지자면 단단한 땅은 29퍼센트, 나머지 71퍼센트는 물로 덮여 있다. 그래서 우주 밖에서 지구를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푸른 행성으로 보인다. 아이들 간식 중에 지구젤리라는 것이 있는데 혹시 본 적이 있는가? 꼭 지구를 축소해 놓은 거 같다. 말랑말랑하면서 쫀득한 것이 부드러운 식감의 젤리를 한입 베어 물면 안에서 달콤한 시럽이 쭈욱 나오는데 꼭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속의 깊은 곳의 마그마가 나오는 것처럼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운 상상 덕에 더 즐겁게 간식을 즐긴다.

 

그걸 보면서 문뜩 궁금한 생각..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어떨까?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을 보면 단단할 거 같지만, 가끔 씽크홀이 나는 거 보면 안이 텅 빈 것 같기도 하고,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구멍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단단한 지표면 아래 아주 깊은 곳에는 지구를 이루는 여러 층이 겹겹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뜨겁게 녹은 암석이나 액체 상태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층도 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사실 지구는 완전히 단단하지 않다. 

 

지구 중심은 지표면 아래 약 6,360킬로미터 깊이에 있으며, 지구 가장 깊은 곳, 내핵은 단단한 금속으로 이루어진 구 형태를 띤다. 내핵의 온도는 6,000도에 이르며, 아주 높은 압력 때문에 내핵이 녹지 않고, 구 형태를 유지한다. 내핵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외핵이며 외핵은 흐르는 액체 상태의 금속 층이다. 외핵은 맨틀이 감싸고 있는데, 대부분 단단한 암석이고, 작은 암석 조각이나 용융된 암석 등이 섞여 있다. 아주 뜨거운 핵 근처의 암석은 데워져서 바깥쪽으로 올라가고, 지표면에 가까워져서 식은 암석은 다시 안쪽으로 가라 앉으며, 계속 움직인다. 

 

참고로 지구는 빛을 제외한 그 어떤 것보다 빠르다. 빛은 시속 10억 8,00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 공간을 여행하는데,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 때보다 1만 배가 빠르며, 지구가 태양 주변의 궤도를 돌 때의 속도는 110,000km/h 이다. 

 

지각과 상부 맨틀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암석 층 위에 있으며,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얇은 층이 바로 지각이다. 땅을 이루는 것이 대륙 지각이며, 바다의 바닥을 해양 지각이라고 한다. 우리가 모르는 신기한 지구, 알면 알수록 신비롭다.